반복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일상
포천석과 정사각형의 창호,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재료와 구성이다. 익숙함들이 다만 정확해야 했다. 창호는 1.8m x 1.8m로 고정된다. 석재는 그에 맞춰 가공되고, 50mm의 정교한 리빌과 금속 프레임이 두...
무(無)의 상태에서 실존하는 질서로 나아가는 건축.
재료와 제약을 질문으로 다루고, 그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이 우리의 방법이 됩니다.
모든 것은 조건에서 시작합니다. 재료, 대지, 법규, 그리고 쓰임 — 그 물리적 조건들 속에서 영감과 실험적인 질문을 찾습니다.
찾은 질문을 새로운 방법으로 풀려는 태도. 설계와 인허가와 시공을 끊김 없이 잇고, 매 프로젝트에서 더 나은 방식을 만듭니다.
조건과 방법이 만나 하나의 질서가 남습니다. 우연처럼 놓인 듯한, 쓰임과 비례가 또렷한 공간.
어떤 조건에서 시작하느냐가, 방향을 정합니다.
대지에 새 건물을 짓는 경우. 그 조건들이 던지는 질문에서 건축 방향을 찾습니다.
건물을 헐지 않고 바꾸려는 경우. 구조와 용도를 재해석해 새로 씁니다.
자산은 있지만 방향을 정하지 못한 경우. 설계보다 먼저, 무엇을 지을지를 판단합니다.
정형화된 건물들 사이, 서로 다른 변형이 일어난 매스들이 겹쳐진다. 잘리고, 눌리고, 파이면서 쌓이고 올라간다. 곡면이 생기는 자리에서...
데이터는 흐르고, 연산은 이루어지고 거래는 완결된다. 이 모든 과정은 물리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그것을 공간에서 읽히게 한다. 보이...
하나의 분위기 안에서, 요소들은 각자의 자리에 필요한 만큼 존재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공간은 시작된다. 타원형 기둥들을...
북촌 골목과 나폴리 골목의 생김새, 한국과 이탈리아, 다른 장소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는 다르다. 하지만 아모르나폴리에서 파는...
'페타페타(petapeta)'는 완성되지 않는다. 깨끗한 형태 위에 취향이란 것들이 붙는다. 콜라주는 끝나지 않는다.
필로티와 지하의 주차장을 지상으로 옮긴다. 지하와 1층이 공간화 된다. 지하는 넓어지고 깊어진다. 주차와 코어는 밀도 있게 엮인다. 나...